코로나19에 대한 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되고 큰 일교차 등의 영향으로 겨울철에 유행하던 A형 독감이 올봄까지 유행하고 있습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A형, B형, C형 세 가지의 바이러스 유형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독감을 유발하는 A형은 다양한 변이가 있으며 전염성이 강하고 증상이 심한 편입니다. A형 독감의 증상과 예방 방법, 감염되었을 경우 격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A형 독감 증상
◎ 해열제를 복용해도 내려가지 않는 38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합니다.
◎ 두통, 근육통
◎ 기침, 콧물, 인후통
◎ 설사
◎ 메스꺼움, 구토
◎ 발열과 같은 전신 증상은 증상 초기 3~4일간 지속되며, 이후에 호전됩니다.
◎ 기침과 인후통은 열이 내리고 전신 증상이 호전된 이후에도 며칠간 더 지속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증상들은 1주일 내에 사라지나 기침은 몇 주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수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독감은 대체로 증상이 나타나기 1일 전부터 발병 후 일주일 정도까지 감염력이 있습니다. 소아나 면역저하자는 감염 가능 기간이 증상 시작 후 10일 이상까지로 더 길어질 수 있고, 합병증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A형 독감 예방 및 치료
1) 독감 예방
◎ 독감 예방접종을 합니다. 독감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독감에 걸릴 수 있으나 예방접종은 독감에 걸릴 가능성을 크게 줄여줍니다.
◎ 흐르는 물에 비누나 손 세정제로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을 자주 씻습니다. 또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사람이 많은 곳은 가급적 가지 않으며, 사람이 많은 곳에 가게 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코와 입을 가리고 해야 합니다.
2) 독감 치료
독감 증상이 생기면 빨리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증상에 따른 약처방과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독감에 사용 가능한 항바이러스제에는 오셀타미비르(타미플루), 자나미비르, 발록사비르, 페라미비르가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는 증상이 발현된 후 48시간 이내에 복용했을 때 치료 효과가 높으므로 빨리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하고 과로를 피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A형 독감 격리
질병관리병 지침에 따르면 독감의 법적 격리의무는 없습니다. 하지만 독감으로 진단받은 경우 열이 떨어지고 나서 최소 24시간이 지날 때까지 등교(등원), 출근 등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학교가 제시하고 있는 등교 방침은 해열제 없이 정상체온 회복 후 24시간 경과 또는 마지막 해열제 투약 시점부터 정상체온으로 48시간 경과한 경우입니다.
독감의 격리의무는 없지만 학교에서는 교육청의 지침에 따라 5일간 출석 인정을 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발급받은 A형 독감 진단 서류와 처방전을 학교에서 발급한 결석계와 같이 제출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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